중심
김호철 글,곡
나레이션(채록)
[20세기 끝노을 민중들의 삶은 날로 궁핍해져만 가고
기고만장하던 재벌과 자본은 그 꼬리를 감춘 채
노동자라는 편리한 방패 뒤에 숨어
그들만의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노동자
그 누구도 환란에 빠진 내 나라를 책임지려 하지 않을때
태생적 뚝심과 노동으로 나라를 일으켜 세운 노동자
새 천년을 열며 우린 다시 한번 선언한다
이땅의 주인 이땅의 중심은 바로 노동자 라는 것을]
그 누구도 책임치려 하지 않는 나라에
황소처럼 묵묵히 일하는 사람 있으니
절망보다 미래를 꿈꾸며 살 수 있는 건
노동자의 커다란 희생이 있기 때문이지
아- 노동자 그대는 중심
험한 세상에 불꽃이 되어
타올라라 폭풍우에 방황하는 내 나라에
인도하라 내 조국의 미래를
아- 노동자 그 이름으로 다짐하나니
새천년에 해방의 나라 건설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