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 서있는 너는 누구야
아무것 아니게 홀로 하는
창밖에 서있는 너는 누구야
밝음을 세우며 홀로 하니
나의 마음 깊은 빈터에
너의 햇살 들어와 자리하면
내 속에 가득한 느낌
빛과 공기 휘감으며 윤무하네
창밖에 서있는 나는 누구야
아무것 아니게 홀로 하는
창밖에 서있는 나는 누구야
쉼-을 얻으려 홀로 하니
너의 마음 깊은 빈터에
나의 어둠 들어가 자리하면
네 속에 가득한 느낌
밤과 공기 휘감으며 윤무하네
쉬게 하네
너와 나 사이에 열고 닫는
그 창 없는 빈터에 마주하면
햇살과 어둠을 나누어가며
있음과 없음을 안아보네
너와 나 깊은 빈터에
완전한 사랑을 이루면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
영원을 살아가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