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하게 그댈 기다렸죠
내가 그토록
기다려왔던 시간이죠
그대 기억하나요 7월
그 어느 여름날에
우리 기억들을
그 하늘도 우릴 기다린듯
마치 우리를
기다려왔었다 하는듯
그대 기억하나요
구름 한점 없던
그 하늘 따스한 날 들을
많이 울기도 했고
많이 웃기도 했죠
저 멀리 언덕위 시계탑에
그대 내 눈앞에 다가온
그 모습 난 참지못하고
덜컥 그대를 안았죠
너무 오랜만에 그댈보죠
조금 어색할지도 모르죠
그댈보면
그댄 그대로네요
여전히 그댄 예쁘네요
그대와 나 입 맞췄던
하얀 절벽위 한걸음씩
걸어올라 갈때마다
그대 등지고 눈물 흘렸던 나
너무 오랜만에 그댈보죠
조금 어색할지도 모르죠
그댈보면
그대 기억하나요
7월 그 어느 여름 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