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주고 살다가 미워져
등 돌리며 떠났었는데
한적한 카페 창에 어린 채
자꾸만 떠오르는 네 모습 왜일까
미워할 땐 몰랐던 너의 흔적
그리움으로 다가온 빈 자리
떠난 뒤 이리 클 줄 왜 몰랐을까
미워만 했을 뿐 싫어진 건
아니었단 후회가 남아
두고 온 내 사랑은 어디에
지금은 많이 컸을거야
한적한 카페 창에 어린 채
자꾸만 떠오르는 네 모습 왜일까
잊은 줄 알았던 우리 얘기
헤어진 길 홀로 걸어가며
가슴 저미는 슬픔 왜 몰랐을까
미워만 했을 뿐 싫어진 건
아니었단 후회가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