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눈을 뜨고
살아가는 게 문득 두려워져
누군가의 아픔으로
내 슬픔을 덮으려는 게
눈을 떴다 감았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이 사라지고
시간을 마시고 한숨을 뱉으며
버텨보지만
오늘을 팔아 내일을 살아
내일이 오기만을 기다리다
오늘은 가고 또 내일은
오늘이 되어버리고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아
우린 알고 있잖아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아
우린 알고 있잖아
오늘을 팔아 내일을 살아
오지 않을 내일만을 기다리다
오늘은 가고 또 내일은
오늘이 되어버리고
팔리지 않을 오늘
깨지 못하는 꿈
팔리지 않을 오늘
깨지 못하는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