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마저 나를 떠나면 다신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저 문을 열고 돌아와 줄 순 없겠니
이까짓 이별쯤이야 누구나 한번쯤 겪는 일이야
어른이 되는 과정일 뿐야 애써 날 위로하고 있어
바라보기만 하는 것도 안돼
그저 멀리서 바라보기만 그저 바라보기만 니 모습 바라보기만 하지만 너의 곁엔
내가 아닌 다른 사람 내가 아는 사람 품에 안겨 너를 맡겨 그 모습이라도
그 뿐이라도 그저 바라보기만
망가져가 내가 내맘 가져간 니가 나 없이
행복할 수 있다는 그 현실이 나를
망가져가 내가 내맘 가져간 니가 웃으며
나를 볼 수 있다는 그 현실이
모든 것이 변해가도 변해가는 시간 속에
그대의 기억은 남아 있어
모든 것이 변해가도 변해가는 시간 속에
그때의 추억은 남아 있어
모든 것이 변해가도 변해가는 시간 속에
그대의 기억은 남아 있어
모든 것이 변해가도 변해가는 시간 속에 난
다 꺼진 촛불을 보며 작년 이맘때쯤 함께
보냈던 천일 기념일 우린 인연이
아니란 너의 슬픈 얘기
비라도 내려와 나를 적셔 시리도록
아픈 가슴을 적셔
날 망친 그대를 씻겨 그 죄를 씻겨
난 눈물을 삼켜
눈에 뭐가 들어가서 그런 거라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고
웃어버리고 아무렇지도 않은듯
망가져가 내가 내맘 가져간 니가
나 없이 행복할 수 있다는 그 현실이 나를
망가져갔던 내가 다시 너를 찾은건
그저 멀리서나마 보고싶었을 뿐이야
빗속을 걷고 있었지 우산도 없이 걸었지
혹시 난 니가 춥진 않을까
난 걱정했었지
긴 기나긴 기다림 속에 난 자꾸만
늘어가는 슬픔에 날 들
돌아가 다시 돌아가 거꾸로 가고 있어
너와 나의 거리
좁혀질 수 없어 너와 나의 거리
비오는 거릴 밤새도록 걸어가다 보니
어느새 너와 걸어가던 거리
망가져가 내가 내 맘 가져간 니가
웃으며 나를 볼 수 있다는 그 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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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규 공식 홈피에 있던 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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